주한 이란 대사관이 6일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한국 국적 선박 피해 사건이 이란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란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대사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입은 피해와 관련된 사건에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란 대사관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이 이란을 상대로 자행해 온 침략적 행위가 시작된 이래,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 침략자 및 그 지지자들에 대응하는 자국 방어를 위한 필수적인 부분임을 거듭 강조해 왔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을 전적으로 준수하고 발령된 경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지정된 항로를 따르고 이란 이슬람 공화국 관계 당국과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 대사관은 "군사 및 안보적 긴장의 영향을 받는 환경에서 선포된 요구 사항과 작전상의 실태를 무시할 경우, 의도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은 자명하다"며 "이러한 고려 사항을 무시한 채 해당 구역에서 통행이나 활동을 진행하는 당사자들에게 그러한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 대사관은 "이란은 국제법과 규정에 따라 지역 내 해상 항행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란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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