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6.3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신청 철회에 대해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8일 오전 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오늘의 헌신이 더 크게 빛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실장은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인 박수현 전 의원 지역구였던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 안팎에서 '윤 어게인 공천'이라는 비판이 일며 결국 전날인 7일 오후 이를 철회했다. 정 전 실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이었다.
장 대표는 그의 공천 신청 철회를 "헌신"으로 치켜세우며 "저도 정말 마음이 아프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애국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겠다는 말씀, 깊이 가슴에 새기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당의 큰 어른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달 30일 출마 의사를 밝힌 글에서 "인간적인 절윤(絶尹)까지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건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거대 야당은 대통령과 부인(윤석열·김건희를 지칭)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탄핵하고 감옥에 보낼 각오"였다며 "그들의 뜻대로 현직 대통령과 부인은 영어의 몸이 됐다"고 했다.
헌법 제84조가 규정한 불소추특권에 의해 재직 중 형사소추될 수 없었던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고 기소돼 내란죄 1심 유죄 선고까지 받은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윤 전 대통령 그 자신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헌정 중단을 시도했기 때문이지 "그들의 뜻" 따위를 탓할 수 없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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