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과 대통령 파면 이후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의 득표율이 얼마나 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양정무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6·3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표심 행보에 돌입했다.
양 후보는 "전북은 30여 년 동안 오직 민주당만 선택해왔다"며 "그 결과 전국 최하위권의 재정자립도와 처참한 경제 성적표만 남았다. 변화와 혁신 없이는 전북의 미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가 내세운 핵심 슬로건은 '세일즈 도지사'와 '머슴 도지사'로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철폐해 전북을 경제의 땅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의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을 계기로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의 그동안 득표율이 새로운 관심사로 소환되고 있다.
4년 전인 제8회 지방선거의 경우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가 나서 12만8821표(17.88%)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2023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듬해 대통령 탄핵 등 내란 사태를 겪으며 민주당 텃밭인 전북의 국민의힘 지지기반이 사실상 붕괴 직전까지 내몰린 상황이어서 올 6월 지방선거에서 두 자릿수 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정당이 전북에서 거둔 도지사 후보의 득표율은 지난 2014년 박철곤 새누리당 후보가 확보한 20.45%가 최고치이다.
이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신재봉 자유한국당 후보기 2.72%를 확보하는데 그쳐 보수정당 불모지의 재건 기대감이 후퇴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예비후보가 확정되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민주당과 무소속 간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지역 국민의힘 정당지지율도 시들한 상황이어서 양 후보의 향후 돌파력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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