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디바' 나윤선이 지리산 산사에서 특별한 재즈 공연을 펼친다.
10일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주지 대진스님)에 따르면,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오는 29일 천은사 경내에서 열리는 '2026 지리산 재즈 페스티벌' 봄 공연에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나윤선의 13번째 정규 앨범 'Lost Pieces' 발매를 기념한 국내투어의 일환이다. 이 앨범은 올해 2월 전세계 동시 발매됐다.
그동안 나윤선이 탐구해온 음악적 방향성을 응축한 작품으로, 총 11곡이 수록됐다. 모든 곡을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상실과 혼란·균열로부터 회복과 성찰에 이르는 과정을 음악으로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천은사 공연에는 베이시스트 브래드 크리스토퍼 존슨, 드러머 알르튀르 알라르,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마티스 파스코 등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나윤선이 무대에 오르는 '지리산재즈페스티벌'은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사찰, 재즈 음악을 결합한 독자적 문화 플랫폼으로, 올해 봄과 여름 두차례 열릴 예정이다.
지리산의 문화사찰로 거듭나고 있는 천은사는 지난 2021년 11월 앙상블힐러스의 가을음악회 '포행(布行)'을 시작으로 매년 클래식·가요·EDM·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 '굿 윌 헌팅'의 명대사인 "It’s not your fault(네 잘못이 아니야)"를 주제로, 이틀간 재즈페스티벌을 열고 삶의 상처와 자책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대진스님은 "진정한 회복은 더 많은 것을 채우는 데 있지 않고, 오히려 비우고 머무는 데서 시작된다"라며 "이번 재즈공연이 어지러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게 하고, 각자의 삶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