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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사회복지계의 큰 별 손용섭 회장 하늘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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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사회복지계의 큰 별 손용섭 회장 하늘로 떠나다

충북사회복지협의회장, 충북사회복지사협회장 등 역임…결혼이주여성 부모 초청행사 개최 등 평생 충북사회복지 발전 위해 헌신

충북도내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온 손용섭(사진) 전 충북사회복지협의회장‧충북사회복지사협회장이 10일 오전 9시경 영면했다. 향년 85세.

서울 출신인 고인은 선린상고와 1967년 중앙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한 후 충북으로 내려와 충북도내 최초의 사회복지사가 된 후 60여년 간 충북도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들과 사회복지사들의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어린이재단 충북지회장 재임 당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야간학교인 무궁화자활학교를 운영해 916명을 졸업시키는 등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했고 청소년 선도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충북사회복지협의회장, 충북사회복지사협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충북도내 사회복지사들의 권익보호와 사회복지계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소외계층을 돕는데 앞장섰다.

사회복지법인 보람동산 보람근로원장 재직시에는 장애인들의 권익 보호와 복리 증진, 고용 촉진에 앞장섰다.

국제키비탄청주클럽 회장, 국제로타리클럽 3740지구 동청주로타리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미래의 지도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했다.

▲지난 2009년 손용섭 바르게살기운동 충북도협의회 사무처장이 다문화가족친정방문사업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윤상호 한인회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충북지회

특히 바르게살기운동 충북도협의회 사무처장으로 근무할 당시 동남아에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들의 외로움과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다문화가족 친정부모 초청사업을 주도적으로 전개해 총 137명의 친정 부모 등을 초청해 전국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고 양가 부모 앞에서 효도 서약을 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안정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고인의 활동은 한국과 베트남간 관계회복과 우호증진에 큰 역할을 했으며 2009년에는 베트남 여성연맹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고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고인은 또한 저출산고령화시대 극복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외여행 바르게 하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가정폭력 추방을 위한 세미나 개최, 반 기업 정서 해소를 위한 강연회 등을 개최하는 등 의식개혁운동에도 앞장섰다.

이렇게 지역 사회복지계에서 헌신한 고인은 국무총리 표창(1984년), 청주시 문화상 사회복지부문 수상(1990년), 대통령 표창(2000년), 충북도 도민대상 지역사회부분 수상(2002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2009년), 제1회 청주복지대상 수상(2013년)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충북사회복지협의회(회장 류응모)와 충북사회복지사협회(회장 조수동)도 고인의 소천 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충북도내 최초로 사회복지장으로 장례를 모시기로 했다.

장례위원장은 고인의 중앙대 후배이자 청주대 사회복지학과에서 수많은 후진을 양성한 표갑수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은 조수동 충북사회복지사협회장과 류응모 충북사회복지협의회장이 맡았다.

또한 강홍조 전 초정노인병원장, 박중겸 하나병원 이사장, 이광희 전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충북도회장, 이형수 전 청주시립요양병원장, 한상길 전 어린이재단 후원회장, 김창기 전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전현직 충북사회복지협의회장‧충북사회복지사협회장 등이 장례위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장례위원회는 “고인은 사회복지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신 분”이라며 “고인의 헌신과 뜻을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해 사회복지장으로 예우를 다해 모시게 되었다”고 밝혔다.

빈소는 청주 참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 무궁화1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1일 오후 2시에 빈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5월12일 오전 7시, 장지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 선영.

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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