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주요 후보들이 10일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본격적인 세 대결에 돌입했다.
이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같은 날 오후 2시 동시에 개소식을 진행하며 미묘한 긴장감을 드러냈고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한 시간 뒤인 오후 3시 개소식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하 후보는 북구 구포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특히 부산 북구갑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직접 참석해 힘을 보탰다. 전 후보는 "부산의 현안을 대한민국의 현안으로 발전 시킬 수 있는 사람, 중앙 정부와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하정우 후보"라며 "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하 후보는 "북구 어르신들 복지, 북구 청년들 일자리,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회복, 북부 교통 등 북구에 집중하겠다"며 "제 공약도 제 정치도 제가 가진 AI 전문성도 전부 다 여기에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호와 말싸움 대신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AI 시대 북구의 시간을 북구 주민들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영세·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당 중진들이 총출동하며 힘을 실었다. 이날 장동혁 대표는 박 후보를 "북구가 낳고 북구가 키워낸 진짜 일꾼 진짜 북구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번 북구갑 선거는 낙동강 전선을 탈환하느냐 뺏기느냐의 싸움"이라며 "낙동강 방어선은 박민식 같은 확실한 사람이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 "북구를 살리고 보수를 살리고 국민의힘을 살리는 첫 출발점에서 제 한몸 확실하게 바치겠다"며 "이번 북구갑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당내 중진 인사들의 지원 없이 지역 주민 중심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서병수 명예선대위원장도 참석해 한 후보에 힘을 실었다. 서 위원장은 "한 후보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보다 더 정통 보수 후보고 국민의힘 다운 후보"라며 "부산 북갑에서 보수 재건을 위한 동남풍이 제대로 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오늘은 따로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첫째로 북구를 1순위로 발전시키고 둘째로 보수를 재건하고 셋째로 이재명 정권의 공소취소 같은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개소식에 와주신 구민들께서 하신 말씀을 이뤄내겠다"며 "저를 받아주신 것에 대한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여러분과 함께 북구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