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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후보, “외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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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후보, “외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 열겠다”

"무너진 대구 관광 인프라 되살릴 것"...관광재단 복원 공약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2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외국인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추경호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석ⓒ추경호 후보 사무실 제공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12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외국인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추경호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관광 정책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구상과 공약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구 관광을 사랑하는 모임’ 주최로 대구 관광 관련 단체 대표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계 전문가들이 후보에게 직접 정책을 요구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추 후보는 "우선 관광객 방문 목표를 대폭 상향해야 한다"며, "한국에 오는 관광객을 3천만~4천만 명으로 잡는데 대구 인구가 전국의 약 5%니 가장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한 5%는 대구에 와야 한다. 100만이 아니고 150만이고, 조금 더 잡으면 200만 명 목표를 가지고 가자.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고 강조했다.

또 추 후보는 민선 8기 중 대구관광재단 해산, 의료관광진흥원 축소, 대구컨벤션뷰로 해산 등 관광 마케팅 기반이 사실상 무너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조직은 성격이 유사한 기능끼리 통합해야 하는데, 문화예술과 관광을 무리하게 한 조직에 묶어 놓으니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 결국 드러난 것이며,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를 선점했어야 할 시기에, 오히려 조직과 기능을 축소시켰다. 조직 거버넌스를 바꾸든, 통폐합을 원점으로 돌리든 반드시 관광 인프라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추 후보는 대구경북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국가 주도를 약속하면서 대구에는 지자체가 알아서 하라는 것은 명백한 역차별 이다"고 국가 주도 전환 주장을 펼쳤다.

이어 추 후보는 "대구 한 해 살림살이가 11조 7천억 원인데, 신공항 건설에 22조가 든다고 한다. 240만 대구 시민을 먹여 살리고 복지를 챙기는 1년 예산의 두 배에 가까운 돈이며, 세계 어느 나라가 군사공항 옮기는 데 지방자치단체 보고 하라고 하나. 이 접근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반드시 국가 주도로 해야 하고, 광주공항과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신공항 건설이 중장기 과제인 만큼 지금 당장 현 공항 활성화도 병행해야 한다. 인구 86만 명의 청주시보다도 이용객이 적은 대구공항 현실을 지적하면서, 항공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구조인 만큼 노선 개설과 마케팅 정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의료관광에 대해서는 "의과 대학이 4곳이나 있는 도시가 전 세계에 얼마나 되나. 대한민국에서 머리 좋은 인재들이 전부 의대로 간다”며, "그 우수한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산업이 바로 의료관광이다. 국내 5천만 국민만 대구에 오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70억 80억 인구가 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길로 빨리 가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아우르는 마이스 산업에 대해서도 "사람이 모이면 먹고 자고 쓰고 쇼핑하면서 막대한 경제효과가 창출되고, 그것이 선순환하면서 가는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며, "대구 경북 출신 각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제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추 후보는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22개월이 지났음에도 전담 인력 한 명 없고 전담 예산도 전혀 없는 동성로 관광특구 실태에 대해 "중구청장 후보와 직접 상의해서 전담 인력을 어디서든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동대구역에 내려 시내 곳곳으로 이동할 때 자국 언어로 된 안내표지판을 찾기 어렵다는 현장 지적에 대해서도 "가장 찾기 쉬운 곳으로, 가장 편한 곳으로 사람이 간다. 대구가 그런 도시가 돼야 한다”며 외국인 친화적 안내 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추 후보는 관광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도 약속하면서, "전임 시장님보다 제가 시장이 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게 소통이다. 만나고 듣겠다”며, "행정은 결국 현장의 지혜를 듣는 데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지혜를 두 귀를 열고 많이 듣겠다. 불러만 달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서철현 대구대 교수는 "한 편의 시가 사람을 부르고 길을 살리고, 길이 도시를 변화시킨 관광 대구, 옛날처럼, 제가 영원히 살고 싶었던 그 대구로 다시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하면서 시집을 건넸다.

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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