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와 국민연금공단이 손잡고 지역 기반 금융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나섰다. 단순 산학협력을 넘어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장과 연계한 실무형 금융교육 모델을 지역 거점국립대에서 본격 추진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전북대는 12일 국민연금공단과 금융 분야 공동 연구와 실무형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금융인재 양성 기금특별과정’ 공동 운영이다.
해당 과정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주임운용역 등을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업 종사자들이 업무와 병행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은 주 2회, 15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올해 하반기 개설이 목표다.
특히 이번 과정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팀장급 인력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실제 투자와 자산운용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현장 중심 자산운용 교육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등 국민연금 기금 수탁은행들도 교육 과정에 참여해 금융권 실무 협력 체계를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전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제3 금융중심지’ 논의와도 맞물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 이후 민간 금융기관과 자산운용 기능이 전북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지역 대학이 금융인재 공급 기반 역할까지 맡게 되는 셈이다.
전북대는 앞으로 금융권 재직자 대상 재교육과 공동 연구 기능까지 확대해 지역 금융교육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대학과 공공기관이 함께 금융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현장 중심 교육과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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