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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천신만고' 끝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공천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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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천신만고' 끝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공천장 확보

불법 정치자금 의혹·성범죄자 변론 등 본선 변수 가능성

▲공천장을 들고 있는 손훈모 후보ⓒ손훈모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중앙당 감찰을 받은 손훈모 민주당 전남 순천시장 후보의 공천을 확정했다.

손 후보는 12일 전남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전북 공천자 대회에 참석해 중앙당으로부터 순천시장 후보 공천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그간 제기됐던 모든 의혹을 완전히 털어냈다"며 "이번 공천장 수여는 단순히 후보 자격을 얻은 것을 넘어, 중앙당 차원의 엄격한 검증을 통해 '도덕적 결백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오로지 순천의 미래와 시민들의 삶만 바라보고 뛰겠다"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순천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손 후보는 공천장을 받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4월 하순 한 방송사는 손 후보 캠프 관계자와 사업가 사이에 거액의 금전 거래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에는 돈을 암시하는 숫자와 감사 인사 등이 담기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확산했다.

파장이 커져가자 민주당 중앙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윤리감찰에 착수했고, 손 후보는 "캠프 관계자의 개인적 일탈"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 '정치 공작 의혹'을 제기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이후 민주당은 해당 사건에 대한 판단을 미루고 장기간 고심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손 후보가 과거 다수의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한 사실까지 추가로 알려지며 지역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이성수 진보당 순천시장 후보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훈모 후보는 이미 순천시장 후보로서 정치적·도덕적 자격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과거 성범죄 관련 변호 이력까지 언급하며 "민주당이 이미 다른 지역 후보에 대해서는 동일한 사유로 후보직을 박탈한 전례가 있는 만큼, 손훈모 후보 역시 즉각 후보직을 박탈해야 한다. 서울 유권자는 두렵고 순천 유권자는 만만한 것이냐"며 민주당 지도부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손 후보가 천신만고 끝에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공천장을 따냈지만 여전히 캠프 관계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성범죄자 변론 등 변수는 살아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순천에서 이례적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정치인이 많은 상황에서, 손 후보에 대한 중앙당 공천장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손훈모 민주당 후보의 확정으로 순천시장 선거는 현역인 노관규 무소속 후보와 이성수 진보당 후보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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