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첫 TV토론이 12일 부산MBC에서 개최됐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참여했으며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배제됐다.
토론회 이후 전 후보와 박 후보는 서로 상반된 평가를 담은 논평을 내놓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여기에 TV토론 참여가 불발된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별도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불공정한 토론 배제'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재수 후보 선대위는 토론 직후 논평에서 "비전 중심의 전재수와 네거티브에 집중한 박형준"이라고 평가하며 "시민들은 전재수 후보에게 첫 번째 TV토론 판정승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재수 캠프는 박 후보가 정책 경쟁보다는 상대 후보를 겨냥한 공세에 집중했다고 비판하며 "부산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지방선거가 과거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형준 후보 캠프는 "성과·공세·비전 모두 압도한 토론"이었다고 자평했다. 박 후보 측은 투자유치 확대, 관광 활성화, 산업·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거론하며 "검증된 행정가 이미지를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재수 후보의 '민생 100일 비상조치' 공약에 대해 "이미 부산시가 추진 중인 사업을 가져온 것"이라고 비판했고 천정궁 방문 및 까르띠에 시계 의혹 등을 집중 거론하며 도덕성 문제를 부각했다.
양측의 공방은 해양수도 구상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AI 데이터센터, 북항 재개발, 부울경 행정통합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이어졌다.
박 후보는 "부산은 실험할 시간이 없다"며 행정 경험과 정책 연속성을 강조했고 전 후보 측은 "성과는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실패는 남 탓으로 돌린다"고 맞받았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에 참석하지 못한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정 후보는 "똑같은 조건으로 출발했는데 자신만 배제됐다"며 "2026년에도 이런 불공정이 반복되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또 "토론에 참석하지 못해 단식 5일째를 이어가고 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과 헌법소원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며 박형준 후보의 토론 우세를 인정하는 발언도 내놨다. 라이브 진행 과정에서 정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박형준 후보가 통계와 데이터 기반으로 토론을 주도했다"며 "전재수 후보가 수세에 몰린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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