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태풍·호우·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선제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인천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기록적인 폭염 등 재난 양상이 복합화·대형화됨에 따라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달 13일부터 22일까지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빗물받이, 우수저류시설, 전통시장, 굴포천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대책기간 동안에는 △산사태·하천·지하차도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 △상습 침수지역 예찰 및 실시간 모니터링 △주민대피지원단 운영과 대피훈련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무더위쉼터 운영 및 취약계층 보호 △폭염 저감시설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하천·계곡, 지하차도 등 94개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주민대피계획과 비상연락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또 45개 침수 취약지역에는 침수감지센서 180개를 설치하고, 주요 하천과 소하천에 수위계측 센서와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저지대 지하주택과 소규모 상가, 전통시장 등에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해서는 석남1지구와 간석지구 제1저류조 우수저류시설을 우기 전에 설치해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시 저장·방류할 예정이다.
폭염 대응 대책도 확대된다. 시는 실내 1413개소, 실외 129개소 등 총 1542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부평·남동·연수·동구·미추홀구에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안심숙소 23개소를 운영한다.
또 그늘막과 스마트쉼터,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311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459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홍준호 시민안전본부장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기록적인 폭염 등 복합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재해 위험지역과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해 시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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