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플락(BFT)’ 양식 방식으로 키운 토종 대하 종자 150만 마리를 서해안에 방류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서해안 대하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자체 생산한 토종 대하 종자 150만 마리를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화성 궁평항과 시흥 오이도 연안에 시험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대하는 부화 직후부터 방류 크기인 약 1.2cm까지 전 과정을 바이오플락(BFT) 방식으로 양식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플락 방식으로 대하 종자를 대량 생산해 방류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기존 양식 방식은 주기적으로 물을 교체하는 ‘지수식’과 물을 계속 흘려보내는 ‘유수식’이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지수식은 사료 찌꺼기로 발생하는 암모니아 축적에 따른 폐사 위험이 있고, 유수식은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해 관리 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바이오플락 방식은 물을 교체하지 않고 미생물을 활용해 수중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친환경 양식 기술이다. 사료 찌꺼기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즉시 처리해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연구소는 BFT 기술 적용 결과 사료 공급 간격이 기존 3~4시간에서 5~6시간으로 늘어나 관리 부담이 줄었고, 생존율과 성장 속도도 개선돼 밀집 사육 환경에서도 건강한 종자 생산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에 방류한 대하는 오는 10월께 15~20cm 크기로 성장해 어업 현장에서 포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을철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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