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전남 장흥군수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더불어민주당 김성 후보와 조국혁신당사순문 후보의 '숙명의 리턴매치'다.
1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과 민주당 후보로 맞붙어 굴곡진 승부를 펼쳤던 두 후보는, 4년이 지난 2026년 각각 '수성'과 '탈환'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다시 한 번 장흥군민들의 심판대에 올랐다.
◇김성 민주당 후보 "어머니 품 장흥 완성…행정의 연속성이 핵심"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확정지으며 재선 고지 점령에 나선 김성 후보는 '검증된 리더십'과 '군정의 안정적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는 민선 9기 장흥의 청사진으로 ▲인구 4만명 회복을 위한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 ▲농어민 기본소득 확대 및 농수산물 유통구조 현대화 ▲국립전남호국원과 연계한 보훈·문화관광벨트 조성 ▲어르신 및 육아복지시스템의 전국 최고 수준 격상 등을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이 장흥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향후 4년은 그 결실을 군민들이 직접 체감하게 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행정전문가인 본인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순문 혁신당 후보 "강력한 추진력으로 장흥의 판을 바꾸겠다"
이에 맞서는 조국혁신당사순문 후보는 최근 중앙정치권에서 불어오는 당의 기세를 지역의 혁신 에너지로 치환하며 강력한 '인물 교체론'을 설파하고 있다.
사 후보는 민선 9기 주요 공약으로 ▲AI 기반 스마트 농·포장시스템 도입 및 미래형 농업생태계 구축 ▲해양 농생명 특구 유치와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지원금 확대 및 주거독립 지원 ▲군민 참여형 열린 행정시스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사 후보는 "장흥은 현재 변화와 정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전남도의원과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인맥과 추진력을 발휘해, 고여 있는 장흥의 행정을 혁신하고 젊고 역동적인 장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격전지로 떠오른 장흥, 민심의 향방은?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현직 프리미엄의 안정이냐, 정당교체의 혁신이냐'의 대결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과거 선거에서 확인된 두 후보의 견고한 고정 지지층에 더해, 새롭게 창당된 조국혁신당의 지지세가 김성 후보의 민주당 조직력을 얼마나 잠식할지가 최대 변수다.
오는 21일 본격적인 본선거전의 막이 오르면 두 후보 간의 정책 대결과 기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흥군민들이 지난 4년의 성과에 손을 들어줄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를 선택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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