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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확장' 김한종 vs '도시 재설계' 김왕근…장성군수 선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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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확장' 김한종 vs '도시 재설계' 김왕근…장성군수 선거 '격돌'

그린벨트 해제·AI센터·복지모델까지, 장성 미래 놓고 비전 경쟁

6·3 지방선거를 앞둔 전남 장성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정책 대결 구도로 달아오르고 있다.

1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재선에 도전하는 김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 확장론'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김왕근 조국혁신당 후보는 기존 개발 전략 재검토와 도시 구조 개편을 핵심으로 한 '도시 재설계론'으로 맞서고 있다.

두 후보가 가장 첨예하게 충돌하는 분야는 지역 개발 전략이다.

▲김한종 민주당 후보(왼쪽),김왕근 조국혁신당 후보(오른쪽)ⓒ프레시안

김한종 후보는 광주 첨단3지구 개발과 광주·전남 통합 논의 흐름에 맞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합리적 해제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장성군이 광주 생활권 확장과 산업 배후도시 역할을 선점해야 한다는 논리다.

김 후보 측은 산업·주거·공공시설 용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인구 유입과 도시 규모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김왕근 후보는 기존 군정이 추진해온 AI센터 유치 계획 재검토를 주장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김 후보는 "대형 국책사업 유치 경쟁보다 실제 군민 삶의 질과 정주 여건 개선이 우선"이라며 외형 성장 중심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도시 구조와 생활 인프라를 전면 재설계하는 '정주 중심 도시 마스터플랜'을 강조하고 있다.

복지·의료 정책에서도 양측 색깔 차이가 뚜렷하다.

김한종 후보는 산후케어센터 설치, 청년 1인 가구 지원 조례, 공동체 기반 돌봄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앞세우고 있다.

저출생과 청년 유출 대응을 위해 '정착 가능한 장성'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김왕근 후보는 조국혁신당이 강조하는 '사회권 지방정부' 개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주거·건강·돌봄 등 군민의 기본 권리를 조례 형태로 보장하는 방식이다.

치과의사 출신인 김 후보는 고령층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의료·돌봄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선거 전략도 뚜렷하게 갈린다.

김한종 후보는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 확정 등 민선 8기 성과를 강조하며 "시작한 사업은 연속성 있게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조직력과 현역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안정론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반면 김왕근 후보는 "민주당 장기 독점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정치 교체론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호남권에서 나타나는 조국혁신당 상승 흐름도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 핵심을 "장성의 미래 성장 모델 선택"으로 해석한다.

김한종 후보가 제시하는 모델은 광주 생활권 확장과 개발을 통한 외연 성장에 가깝고, 김왕근 후보는 정주 여건과 복지 체계 재편 중심의 내실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장성군민들이 현 군정의 연속성과 안정감을 선택할지, 아니면 도시 체질 개선과 정치 변화 요구에 힘을 실을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전망했다.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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