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20일 ‘대구 민생경제 살리기 7대 공약’을 제시하면서 "골목상권 붕괴와 청년 유출이라는 대구의 이중고에 대한 대응책으로, 취임 즉시 실행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이날 “지금 대구 경제의 현실을 ‘통계 꼴찌’라는 말로만 설명하기에는 시민들의 절망이 너무 깊다”며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청년이 고향에 남을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 대책을 취임 즉시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7대 경제 공약으로는 소상공인보증 2.2조 → 10조, 대구형 통합 금융지원 체계 구축, 대구로페이’ 3천억원→1조원으로 3배 이상 확대, 월 4만5천원 D패스, 소상공인 홍보 부담 확 줄이는 ‘대구맨(가칭)’신설, 대구 대박 세일 정례화, 9개 구·군 ‘골목 페스티벌’,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확충...스마트 주차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이번 공약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준 한 시민이 보내온 편지도 소개했다.
해당 시민은 "아이들은 땀 흘려 공부하고 기술을 배웠지만, 대구는 그들의 노력에 합당한 양질의 일자리를 내어주지 못하고 있다. 청년들이 고향을 버리고 싶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등 떠밀려 쫓겨나듯 대구를 떠나고 있다”며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또 그 시민은 “대구시장 선거의 승패는 누가 더 화려한 공약을 내놓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며, "누가 우리 아이들의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흘리는 부모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가, 누가 이 절망적인 엑소더스의 고리를 끊어낼 진정성과 해법을 가지고 있는가. 오직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자만이 대구를 이끌 자격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캠프측 관계자는 추 후보가 이 편지를 읽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면서, "편지 한 줄 한 줄이 가슴에 비수처럼 박혔다”며 "이것이 바로 내가 이번 선거에 나온 이유고, 이 공약을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의 추락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다”면서, "수십 년간 쌓여온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선거 때마다 화려한 말잔치만 반복해온 결과다"며, "경제부총리로서 대한민국의 곳간을 직접 관리해 본 사람만이 대구의 살림을 제대로 바꿀 수 있다”며 “실행 로드맵도, 재원 조달 경로도, 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이미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민생이 살아나야 청년이 돌아오고, 청년이 돌아와야 대구가 살아난다”며 "이번 민생 7대 공약은 그 선순환의 첫 단추다. 이를 위해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손에 잡히는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취임 즉시 하나하나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후보는 "청년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물, 그 눈물을 닦아드리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제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다"며, "대구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일, 추경호가 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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