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0일, 유력한 전남 광양시장 후보 측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 측에 대한 경찰 수사 촉구와 의혹 제기를 이어가면서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공명선거 실천 광양시민모임'은 이날 무안군 전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현 무소속 후보의 불법 전화방 운영 의혹 등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16만 광양시민의 삶과 광양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가 불법전화방과 금품 제공 의혹으로 얼룩져서는 안 된다"며 '불법 전화방 의혹 즉각 수사'와 '금품 제공 의혹 자금 출처 및 지시 보고 라인 규명' 등 구호를 외쳤다.
발언에 나선 시민대표는 "불법전화방 운영 및 선거운동원 금품 제공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수사기관은 시민들이 투표로 판단하기 전에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시민대표단은 전남경찰청에 수사 촉구서를 전달했다.
'광양을 사랑하는 모임'과 '깨어있는 광양시민 일동' 등은 이날 광양시청 앞에 모여 정인화 후보와 관련된 탄핵정국 골프장 출입 논란, 부동산과 재산 신고, 직불금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들은 정 후보의 골프장 출입에 대해 "국가적 혼란 상황에서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라며 후보직 사퇴 등 정치적 책임을 요구했으며, 배우자의 부동산 거래 과정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처럼 본선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유력후보 지지 세력간 진영이 갈리며 선거판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하며 정책 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광양시장 선거는 정인화 민주당 후보와 박성현·박필순 무소속 후보가 3파전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21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날부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의 선거벽보가 부착되며, 후보들은 유세차와 확성기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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