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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체육계 거목 장충식 단국대 명예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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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체육계 거목 장충식 단국대 명예이사장 별세

단국대 발전·남북 체육교류 이끈 교육자…향년 93세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이 20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생전의 장 명예이사장의 모습 ⓒ프레시안 DB

단국대학교를 반세기 넘게 이끌며 한국 고등교육과 체육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이 20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단국대학교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범정 장형 선생의 아들로, 1932년 중국 톈진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총장과 이사장, 명예총장을 역임하며 대학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1967년 30대의 젊은 나이로 단국대 총장에 취임한 뒤 종합대학 승격을 이끌었고, 국내 대학 최초의 지방캠퍼스인 천안캠퍼스를 설립하며 한국 대학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장 명예이사장은 교육계뿐 아니라 체육계에서도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대한체육회 이사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 등을 맡아 88서울올림픽 유치와 대학 스포츠 발전에 기여했으며, 남북 체육교류에도 앞장섰다.

1989년 남북체육회담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가해 단일팀 구성 논의를 이끌었고,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남북단일팀 성사를 이끌어냈다.

또 단국대 내 스키부와 빙상부를 창단하는 등 비인기 종목 육성에 힘쓰며 한국 동계스포츠 기반 확대에도 기여했다.

대한체육회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지낸 그는 교육·체육·사회봉사 분야를 넘나들며 평생 공공성과 민족화합을 강조해왔다.

생전에는 자전적 대하소설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를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겪은 시대의 아픔과 삶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동순씨와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다.

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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