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군이 23일 폭염에도 시설하우스 농민들이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고온기 시설하우스 온도하강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설하우스 온도 하강사업’은 시설하우스에 바이오쿨네트라는 자재를 사용해 시설하우스 온도를 낮추고 생산성은 높이는 사업이다.
바이오쿨네트는 태양광선 중 열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적외선을 반사시키고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가시광선은 투과시켜 식물이 생장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시설하우스에 차광막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설하우스 내 온도를 5℃ 낮추는 효과는 물론 작업 능률 향상에도 도움,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32농가에 4ha 규모로 일억원을 지원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바이오쿨네트는 고온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5월부터 9월 초까지 사용 가능하며 하우스 재배농가 및 육묘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가지과, 딸기, 파프리카 등 고온기에 재배되며 고가에 판매되는 작물에서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
올해 고온기 시설하우스 온도하강 사업을 한 딸기 재배농가 양동훈 씨는 “바이오 쿨네트를 사용 후 딸기의 당도와 경도가 증가하여 수확량 증가로 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재우 금과면농업인상담소장은 “바이오 쿨네트는 원예 작물에 효과가 입증되었고 다른 작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여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 5년 사용기간에 비해 비용이 비싸서 농가에게 부담이 되며 장기성을 보완을 위해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이 농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 농업 소득향상 및 농업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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