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의 도심 한복판이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군산시는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금암동 한화부지 일대 약 150억 원 규모 복합레저 숙박시설 건설을 위한 ‘민자유치 투자협약’을 맺었다.
군산시와 야놀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체류형 숙박시설 부족과 침체된 지역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 체류형 숙박시설을 조성해서 관광 콘텐츠 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대상지인 중앙동 일원은 수십 년째 방치된 한화건설 부지(옛 우풍화학)와 운행이 중지된 군산 화물선과 같은 폐 선로 등이 남아있는 곳으로, 내항의 이전과 하구둑 건설에 따라 소규모 선박 산업, 수산물 도・소매업 등의 관련 산업이 빠르게 쇠퇴한 지역이다.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한국선급 리모델링을 통한 동선 연계거점 조성 ▴한화부지 숙박시설 및 도시쉼터 조성 ▴째보선창 역사관 조성 ▴폐철도 보행공원 조성 ▴수협창고 도시재생어울림 플랫폼 조성 등 유휴부지 개발 등이다.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이번 사업은 야놀자가 지방자치단체와 처음 협업하는 사례로, 놀이문화의 질적 개선과 공간 혁신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놀자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군산시의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 정부의 역점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첫 민간투자를 추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부터 220여 건의 중소형숙박업소를 직접 설계하고 시공해 온 야놀자는 누적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하며 공간 디자인・시공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서점 겸 복합문화공간인‘YES24 F1963점’을 탄생시키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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