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시립미술관에서 오는 27일부터 9월 16일까지 국립 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이 진행된다.
국립 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지역·계층 간 문화격차 완화 및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의 일환으로 매년 지역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 등과 협업하여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정읍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지역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 등 총 5개 기관과 협력해 ‘일종의 자화상’과 ‘번역된 건축’ 등 두 가지 전시 테마를 가지고 관람객을 찾아간다.
‘일종의 자화상’을 주제로 강릉아트센터(5월)와 문경문화예술회관(6월)에서 전시를 성황리에 마치고 동일한 주제로 네 번째 소장품 기획전을 정읍시립미술관에서 갖는 것이다.
기획전에는 변웅필의 ‘한 사람으로서의 자화상-꽃’, 최민화의 ‘하얀기타’, 조습의 ‘일식-수박, 동백, 산수유, 달빛, 나무’ 등이 소개된다.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1층 라운지와 뒷마당 상상버스에서는 ‘○○같은 내 얼굴’과 ‘내 얼굴 스케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획전을 유치한 유진섭 정읍시장은 “타 지역 미술관과의 교류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우리 시민들께 보여드리는 소중한 기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 감상 기회를 마련해서 시민들의 삶을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립미술관 강미미학예사는 “‘일종의 자화상’은 ‘자화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전적 의미의 자화상’, 시대와 역사적 상황을 기반으로 한 ‘우리 사회의 자화상’,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 등 다양한 변주와 확장된 의미의 자화상 작품 총 40점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작품보존미술은행관리과 김윤희 연구원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매년 지역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 등의 협업을 통해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계층 간 문화 격차를 완화시키고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전이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작품설명회도 운영한다. 자세한 정보는 정읍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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