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은 무더위 쉼터 설치, 독거노인 특별 관리, 가뭄대책 등 폭염 장기화에 따른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27일 낮 최고기온이 38.2도를 기록하는 등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19일째 순창군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황숙주 군수의 특별 지시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27일 관련 실·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추진 현황과 앞으로 대책을 집중 점검 논의했다.
군은 우선 폭염에 대비해 그늘막 쉼터 5개소를 운영하고 읍내 도로를 중심으로 5개노선 4.8km에 대한 살수 작업에 들어갔다.
또 현재 159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무더위 쉼터에 대한 간부 공무원 종합행정담당 읍·면 전담제를 실시해 현장 출장을 통해 무더위 쉼터의 운영상황 점검과 폭염대응 행동요령에 대해 홍보키로 했다.
또 순창군이 진행하는 사업장에 대해 8월 27일까지 공사 일시정지를 통보해 폭염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서는 재난도우미 및 자율방재단 360여명과 의료원 직원들이 나서 안부전화 실시, 가가호호 방문 온열질환 예방 홍보 활동 및 건강체크 등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황군수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일부 면지역 전·답 고갈 현상에 따른 장비임차료 지원 검토도 지시한 상황이다.
황군수와 관계공무들은 지난 주말에도 폭염 피해상황 및 대책마련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황군수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폭염을 자연 재난으로 취급 해야 할 단계까지 와 있다” 면서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한 사고 예방은 물론 농업에 끼치는 피해 대처까지 폭염에 대한 다각적이고 즉각적인 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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