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표류중인 해수욕객 3명 긴급 구조

너울성 파도 '주의' 발령

▲포항해경이 표류중인 해수욕객 3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 ⓒ 포항해경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포항해경은 7일 오후 1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소재 간이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물살에 휘말려 표류하던 물놀이객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 시민인 A씨(57세)와 B씨(54세)는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쓸려 해안에서 200m가량 떠내려 갔다"했다.

또한 이를 목격한 해수욕장에서 레저사업장을 운용하는 C씨(53세)는 “두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구명부표를 착용하고 뛰어들었으나 체력이 소진되어 같이 표류하게 되었다”말했다.

포항해경은 신고를 접수 받고 신속히 출동, 표류하는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구조 후 건강상 이상은 없다고 전했다.

해경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북 동해안에 너울성파도가 예보되어 ‘주의’단계를 발령한 상태이며 해수욕객들이 안전에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