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여천NCC 1공장 BD공장 에서 지난 17일 오전 10시 50분경 유해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4 명이 유독가스에 노출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가스가 인근 지역으로 퍼지면서 근처 공장 근무자들도 방독면을 쓰고 대피하는 등 큰 소란이 일어났다.
누출된 가스는 뷰타다이엔과 솔벤트 등이 섞인 가연성 유해 가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타디엔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가장 높은 발암성 1A급으로 분류되고, 유전적인 결함을 일으킬 수 있는 생식세포변이원성 물질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여천NCC 관계자는 “사고원인은 다음 중 과학수사대에서 조사 할 계획이다, 현재 추정으로는 AOV에서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공장에서도 11시 10분쯤 화학물질 재료가 불완전 연소로 기계가 오작동해 발생한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화재사고 신고가 잇따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일시적인 정전으로 인해 일어난 것 같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산단에서는 지난해 5월 한화케미칼 유독가스 누출사고, 한화케미칼 화재사고, 7월 롯데케미칼 화학물질 저장소 폭발·화재사고, 8월 GS칼텍스 화재·폭발사고까지 계속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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