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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댐 수몰마을, 벽화로 그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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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댐 수몰마을, 벽화로 그려져

스토리텔링이 피어나는 청도군 대천리 이주단지

▲청도 운문댐 조성 전 당시 시골마을 풍경.ⓒ 청도군

댐 조성를 위해 수몰됐던 시골 마을 풍경이 벽화로 재현됐다.


한편으로는 이 벽화가 정들었던 삶터를 떠난 실향민들이 이 당시 그림을 보면서 추억을 기억할 수 있게 됐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985년부터 1993년까지 대구와 그 인접 지역의공업단지 확장에 따라 소요되는 공업용수과 지역 주민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기위해 경북 청도군에 ‘운문댐’을 조성했다.


이 댐을 조성하는 과정에 7 개리 250 가구가 수몰됐다.

이로 인해 수몰지역 농민들은 새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30 세대 주민들은 인근 대천리에 새롭게 조성된 이주단지로 와 현재까지 살고 있다.

그러나 조성된 지 20년 이상 경과되어 낡고 미관이 훼손된 상태였다.


군 측은 이 곳을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담장 벽면을 운문댐 조성 전 마을모습과 거리풍경 등 당시 모습을 다양한 그림으로 채웠고,지난 14일 개막식을 가졌다.

이 사업에 앞서 군 측은 당시 사진을 통해서 건강위원회와 주민들이 직접 선택하고 벽화 그리기에 참여했다.

운문면은 경북지역에서도 오지(奧地)로 알려졌다.


이번 벽화마을 조성으로 고향을 찾는 실향민들에게 큰 호응이 기대된다. 또한 스토리텔링 등 시골 마을 관광산업에도 한 몫을 할 것을 전망된다.


대천리 서기봉(64) 이장은 “ 그림을 보니 30여 년 전 고향이 생각나 향수에 젖는다. 특히, 마을이 밝아지고 옛날 이야기로 다시 꽃피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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