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의 근대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에 시작된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시간여행의 문을 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해 주변 월명동과 영화동 일대에 마련된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옛 추억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시간여행축제가 펼쳐지는 군산 월명동과 영화동 일대는 1930~40년대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특히 70~80년대 군산의 중심지로 번영기를 맞이했던 한국근대사가 집약돼 있는 곳으로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착각을 느끼게 하는 장소이다.
이 때문에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우수한 콘텐츠와 색다른 주제로 짧은 기간에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전북의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게 됐다.
군산시관계자는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의 호응과 참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관련 전문가와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에 한 단계 더 성장한 시간여행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여행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미션프로그램인 ‘빽투더 1930’s(독립 자금을 모아라)' ‘서커스와 마술쇼, 각종 공연 등을 비롯해 관광객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천막극장’ ‘600여명의 시민참여 퍼레이드’ 등이 있으며 ‘시간여행터널(주제관)을 비롯해 모두 70여 가지 프로그램이 야간까지 운영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