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는 19일,고용,산업위기지역인 군산을 찾은 김동연 부총리에게 군산조선소의 조기가동과 GM군산공장의 조기 활용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등은 김부총리에게 "지역경제 붕괴로 일자리 감소와 소비악화로 상가의 매출이 급감하고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도시 공동화 현상은 물론 활기차던 군산시내가 유령도시처럼 흉흉해졌다"면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산조선소가 가동중단에 들어간 지난해 7월 이후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 관계부처 등에 159회 걸쳐 지원을 건의했으나, 대통령 공약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재가동을 위한 아무런 대책도 미동도 없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또, GM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으나, 가시적인 대안이나 방안이 없어 8000억원의 자금지원과 신차가 배정된 부평,창원지역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라북도는초토화된 군산경제회복을 위해서는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인만큼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신조물량(240척)이 형평성있게 현대중공업에 배정돼 군산조선소가 조기 가동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건의했다.
GM군산공장과 관련해서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은 자동차 완성공장으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위해 기재부 차관 주관으로 중앙부처,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T/F 구성해 구체적인 부지구입 방안과 활용비용, 운영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전라북도는 이와함께 도정의 주요사업으로 지역내 열악한 조선산업의 자립기반 확보를 위해 중소형선박 전주기 시스템 구축 사업비 30억원과 2023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새만금국제공항의 2023년 개항 을 위해서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내년 예산에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5억을 확보해 줄 것 등 4가지 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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