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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태풍 피해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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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태풍 피해 ‘인재’

주민들, 배수펌프 부실등 사전 대처 미흡 주장

▲ 태풍 '콩레이'가 앗아간 영덕군 일대에 자원봉사자들이 주변 정리를 하고있다 ⓒ 영덕군

태풍 ‘콩레이’가 강타한 경북 영덕군 피해규모가 대부분 인재라는 여론이다.

9일 현재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사망 1명, 이재민 551명 (미귀가 217명), 주택 1113가구, 농작물 305ha를 비롯 총 1420곳의 시설물들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한 어선1척이 유실되고 12척이 파손됐다.
▲ 영덕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강구시장 내 각종 집기들을 들어내고 있다 ⓒ 영덕군

이런 가운데 강구면 강구시장 피해가 총 피해 규모의 약 70%를 차지하면서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당시 이 일대에는 시간당 최고 60mm (최고 381mm)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며 고립위기에 처했다.

갑자기 불어난 폭우로 하천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빠지기는커녕 약 2m높이까지 차오르며 주민들 생명을 위협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범람하는 빗물에 허둥지둥 제 몸 사리기에 급급했다는 전황이다.

주민 김모(68)씨는 “아휴 말도마라 지옥이 따로 없었다. 완전한 인재였다”고 했다.

김씨는 인근지역에 동해중부선 철도건설과 7호선 국도가 둑 역할을 하면서 중간에 끼인 강구시장의 침수피해가 커졌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배수펌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화를 더 많이 키웠다고 주장했다.

최모(62)씨는 “강구시장은 인근 도로보다 2~3m 가량 지대가 낮아 비만 오면 긴장을 하며 살았다”며 “갑자기 물이 확 차니 배수펌프가 물에 잠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근 하천물이 넘치면서 시장이 바다로 변했다”고 했다.

경북 동해안 지역은 3~4년 주기로 크고 작은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하지만 관계기관의 사전대처 미흡으로 결국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과정이 반복되는 행정만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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