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방위의 18일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육심무 기자
육군은 18일 걷는 보병에 머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접목시킨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지상전투체계를 구축해 첨단 과학기술군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2018 국정감사에서 미래 다양한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모듈형 부대구조를 갖춘 여단 중심의 전투체계도 정립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아울러 병력규모와 복무기간 감축을 보완해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예비역의 평시 복무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상근 복무제도는 예비역 간부를 주로 현장 지휘자 및 공용화기 팀장 등의 직위에 배치해 연간 15일 근무토록 하는 것으로, 현재는 동원사단 위주로 시행하고 있지만 향후 동원 의존율이 높은 모든 유형의 부대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상근 복무제도는 사단이나 여단급 부대의 전시 준비와 전투력 발휘 보장을 위해 전시 편제상의 주요 직책에 예비역을 연중 복무케 하는 것이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병력자원 감소와 복무기간 단축 및 인명중시와 같은 시대 변화에 대처해 나가면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미래전장을 주도할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변혁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전력화에 대한 추동력을 유지하고 인공지능 기반 지상전투 체계인 아미타이거 4.0 전력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의 불특정 위협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한국적 여단 중심의 모듈화된 부대 구조안을 정립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육군의 핵심가치를 재정립하고 헌법적 인류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전사로 육성해 육군이 가치기반의 전사 공동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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