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박용현 병장이 장학금을 이성용 공군참모차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공군본부
계룡대 근무지원단 소속으로 9일 전역을 앞두고 있는 공군 박용현 병장(25)이 월급을 모은 340만원을 2일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를 돕기 위해 조성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박 병장은 “2년여 간 복무했던 공군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고, 올 초 전투기 조종사의 순직 소식을 들은 후에 훈련단에서부터 시작한 적금으로 모은 급여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국가와 공군을 위해 희생한 순직 조종사의 유가족들을 위해 의미있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성용 공군참모차장은 이날 박 병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1982년 순직한 고 박광수 중위의 부모가 28년 동안 모은 유족연금 1억 원과 조종사 2700여 명의 성금 2억여 원을 기반으로 2010년 9월에 창립해, 2012년부터 매년 임무수행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의 유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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