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8일 정식 개봉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8일 정식 개봉

‘군산’ 지명 제목에 들어간 최초 영화, 군산에 관한 흥미로운 상상력 자극



전북 군산에서 촬영한 장률 감독의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8일부터 전국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한다.

2013년 ‘경주’, 2016년 ‘춘몽’ 등에서 지역과 공간을 독보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 장률 감독의 11번째 작품인 이번 영화는 군산으로 여행을 떠난 남녀가 그곳에서 마주치는 인물들과 겪는 소소한 사건을 담고있다.

이 영화는 지난 10월에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괴물’, ‘최종병기 활’등에 출연한 박해일이 전직 시인 ‘윤영’역을 맡고, 윤영이 좋아했으나 선배의 아내가 된 ‘송현’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1987’등에 출연한 문소리가 연기했다.

이 외에도 ‘이사장’역의 정진영, ‘주은’역의 박소담 등 국내 유명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다.

재중 동포 출신인 장률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국적과 정체성, 역사관을 일상의 서사에 녹여냈으며, 군산의 정취와 함께 미묘하고 복잡한 남녀의 관계부터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인간의 양면성을 스크린 속에 구현해냈다.

군산시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이 영화는 제목에 ‘군산’이라는 지명이 들어간 최초의 영화”라며 “동국사 등 군산지역에서 영화의 대부분을 촬영했고, '8월의 크리스마스’이후 20년 만에 영화를 통해서 군산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은 근대문화유산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서 그동안에도 각종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아 왔다.

1948년 이만홍 감독의 영화 ‘끊어진 항로’를 시작으로, ‘장군의 아들’, ‘8월의 크리스마스’, ‘타짜’, ‘아저씨’등 총 140여 편의 영화가 군산에서 촬영됐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