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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오기전 나타나는 합천 우체통 기부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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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오기전 나타나는 합천 우체통 기부 천사

현금 100만원 든 봉투, 우체통에서 발견

경남 합천군은 읍 소재 우체통에서 현금 100만원이 든 우편봉투를 발견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우편봉투 안에는 5만원 지폐 20장과 함께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적힌 메모지도 함께 발견됐다.

김민정 희망북지담당는 “매년 2~3번씩 나타나는 ‘우체통 기부천사’의 선행인 것 같다”며 “추워지고 있는 요즘 따뜻한 감동을 주신 우체통 기부천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찬바람 불 때면 항상 나타나는 합천 우체통 기부 천사. ⓒ 합천군
‘우체통 기부천사’라고 불리는 이번 선행의 주인공은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인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우체통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을 보내오고 있으며, 그 선행은 2015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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