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15년 6월 발생한 화학사고 이후 계속된 누출사고로 군산시민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제는 시민안전을 위해 정부와 OCI(주)가 특단의 시민안전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임준 시장은 "OCI(주) 군산공장의 누출사고 재발은 ‘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라는 군산시의 시정방침에도 전혀 맞지 않는다"면서 "이번 기회에 시민과 함께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현재 군산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관리・감독 권한이 없어 화학사고와 관련해 문자와 재난 예・경보 방송망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지하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며 "관리・감독 권한을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위임해 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OCI(주) 공장은 노후설비 전면교체와 같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군산시민에게 설명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경제논리와 별개로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군산공장 누출사고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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