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군위군에 연간 70건 이상 사고가 발생하는 악명 높은 도로가 있다.
중앙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과 28호선을 이어주는 지방919번 지방도가 주민들 사이 일명 '죽음의 신작로'다.
군위경찰서 교통계에 따르면 연간 70여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사고 다발지역으로 지난 5년간 35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고 250건 이상의 인사사고가 발생하고 사망사고도 20여건이 발생하는 군위군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알려져 있다.
본지 현장 취재결과 직선구간은 찾아보기 힘들고 전구간이 급 곡각 구간으로 선형이 매우 불량해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힘들었고 전 구간에 갓길이 없이 좁은 노폭으로 저녁시간이나 비오는 날은 더욱 위험해질 수밖에 없는 도로 상황이다.
26호 국도는 고로면 화수2리 까지만 4차선으로 건설되었고 화수1리 에서 우보면 이화리 구간은 기존의 2차선으로 돼 있어 병목현상을 보이며 포항공단과 울산공단에서 운행되는 대형 화물차량의 운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고 대형 인사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옛날 신작로를 선형변경 없이 포장만 한 상태이고 주거지역과 주택이 도로와 근접해있어 마당만 나서면 바로 대형차량이 지나가는 도로와 맞 닫아 어르신들이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군위경찰서는 사고 예방과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도로변 경로당별로 안전교육을 매월 시행하고 야간 반사조끼 지급, 이장들을 통해 일일 수차례 교통 안전 방송으로 교통사고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150건의 중경상자와 15명의 사망피해를 2017년 129건에 사망자는 5명으로 사고율을 줄였다.
군위경찰서 교통담당관은 "경찰관서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919번지방도로의 위험한 특성상 소중한 생명들이 매년 희생되고 있어 안타깝다" 고 했다.
우보면 나호리 주민 A씨는 "죽음의 도로가 안전한 도로로 바뀌어 더 이상 마을 이웃들이 차량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도로철도공항과는 문제의 지방도가 2020년 5개년 계획에 포함 가능 사업이고 교통량과 증가 예측량, 위험도 등 여러 가지 평가 항목을 평가해서 사업계획에 공정하게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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