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9년도 수능시험 만점자 김형태 공군 일병 ⓒ공군본부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 기지대에서 복무중인 김형태 일병(22)이 2019년 수능시험 성적 만점자 9명 가운데 한명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형태 일병은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를 휴학하고 올해 5월 공군에 입대해 지난 7월 3여단으로 전입한 후 급양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일병은 훈련소에서부터 일과 후와 주말 시간을 이용해 생활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EBS 강의를 듣고, 열람실에서 자율학습을 하는 등 하루 평균 4~5시간씩 수능공부를 했다.

▲김형태 일병 ⓒ공군본부
김 일병은 “공군에 입대한 후 주변의 동기들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속에 수능 재도전이라는 목표의식이 생겼다”며 “급양병 근무를 하면서 공부를 하느라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함께 근무한 선·후임들의 격려 덕분에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데는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해 준 동기들과 간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고마워했다.
김형태 일병은 “평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즐겨보는데 다양한 기록과 통계들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통계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서 “향후 통계학과로 진학해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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