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오늘 0시 12분경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서 벙커-C 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여수시 오동도 2.9km 앞 해상 투묘 중인 케미컬 운반선 G 호(11,645톤, 파나마선적)가 급유선 H 호로부터 기름을 수급받던 중 벙커-C 유가 갑판상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해경구조대,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은 급유를 받던 G 호에서 벙커-C 유가 흘러나온 것을 선원들이 자체 방제작업을 했으며, 사고 해상 주변 및 인근 양식장 등 해양오염군은 발견치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두 선박 관계자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유출량을 조사할 예정이며, 야간이라 정확한 오염군 확인이 어려워 날이 밝는 데로 경비함정을 이용 오염군 탐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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