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국가대표팀인 '팀 킴'이 훈련 중이다 ⓒ 프레시안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민적 영웅이었던 경북 의성군의 여자 컬링국가대표팀인 ‘팀 킴’이 ‘갑질파문’을 딛고 29일 다시 의성컬링장에서 훈련을 개시했다.
‘팀 킴’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으며, 국제대회 상금도 제대로 분배받지 못했다”는 내용을 추가로 폭로하며, 컬링계의 ‘갑질파문’으로 많은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김경두 전 부회장 일가가 컬링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뒤 지난 4일부터 의성군은 컬링훈련원의 얼음판 정비에 나서며 본격적인 팀 킴의 복귀준비에 나섰다.
‘팀 킴’은 지난 23일부터 1개월 여 만에 의성컬링장에서 다시 훈련에 돌입했으며, 29일 훈련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29일 '팀 킴'의 주장인 김은정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프레시안
이어 이종연 경북도체육회 전문체육팀장은 “얼음 훈련을 못하다가 선수들이 새롭게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그동안 내분도 있었지만 팀원들 마음도 안정시키고 평창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경북을 넘어 전국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 또한 훈련 현장을 방문해 “앞으로의 컬링팀 관리에 대해선 경북체육회와 경북컬링연맹과 협의를 통해 의성군이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가겠으며, 다시 훈련이 재개된 만큼 선수들이 편한 맘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팀 킴’의 주장인 김은정(28) 선수는 29일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며,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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