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 단밀면 '쓰레기 산'의 계속된 발화로 검은 연기가 일대 하늘을 뒤덮고 있다 ⓒ 프레시안
지난해 11월 1일 본지에서 보도된 경북 의성군 단밀면의 ‘쓰레기 산’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며, 최근 방치된 폐기물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앞두고 실제 20여만 톤이 넘을 것이란 추정치에 대한 측정조사가 곧 이루어 질 것으로 지난 7일 의성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선 무엇보다 실제 방치된 폐기물량이 최대 관건이며, 방치 폐기물량의 측정조사를 토대로 업체에서 신고한 7만4천여 톤의 폐기물량과의 비교, 그 차이가 본격적인 수사의 시작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의성군 관계자는 “현재 전문가를 통해 실제 폐기물량 측정 조사를 준비 중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업체에 대해 추가 고발할 계획이다”며, “‘쓰레기 산’의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업체와 행정당국 관계자들을 불법영업과 직무유기 혐의로 무더기 고발한 시민들은 “의성경찰과 검찰을 믿을 수 없다”는 불신감을 드러내며, “이번만큼은 제대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며, 우리 주민들도 참을성의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끝까지 업체와 행정당국의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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