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북 군위군 관광사업, 가축 악취에 관광객 외면할 수 있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북 군위군 관광사업, 가축 악취에 관광객 외면할 수 있어

수천억 들여 20여년 준비한 관광사업 기업형 돈사에 발목 잡히나?

▲제주도가 연상되는 대율리 돌담 마을 ⓒ군위군
인구 2만 여명에 초 고령 지역으로 분류된 경북 군위군이 20여년 전부터 자생의 돌파구로 선택했던 관광군위 프로젝트가 완성단계에서 뜻밖의 복병을 만나 위기에 처했다.

우려는 기업형 돈사 건축을 A 씨(의흥면)가 우보면 이화리 산81-1,3번지에 (연면적9천543㎡) 돼지 1만 여두를 사육할 계획으로 2018년 3월과 12월 군위군에 건축허가 신청하며 시작됐다.

기업형 대형 돈사신축 신청지역에는 이미 양계장 20동(9천607㎡, 42만수)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인근 주민들과 농장주 간에 오랜 갈등을 격고 있다.
▲ 70년대 화본마을 재현ⓒ군위군
군위군은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일대에 2.0km의 탐방로 ‘원효 구도의 길 ’과 고로면 인각사 주변에 조성한 5.3km‘효도의 길’인 일연테마로드는 그림 같은 풍경과 감동 있는 스토리가 있어 많은 도시민들이 쉼의 여유를 찾는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원효대사 구도의 길 ⓒ군위군
팔공산터널 개통으로 대구 북구에서 20여분이면 삼존석굴과 제주도 느낌의 돌담길을 자랑하는 대율리 한밤마을, 일연스님이 생애 마지막을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으로 유명한 인각사, 1930년대 근대사를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산성면 화본역과 화본마을, 1970년대 풍경과 추억을 재현한 테마박물관인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등 많은 관광자원을 개발했다.
▲군위 삼존석굴 ⓒ군위군
2020년 정식개장을 앞두고 8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삼국유사 테마파크’는 ‘삼국유사’속 설화, 문학작품, 인물 등을 전시, 조형물과 체험으로 만날 수 있는 주제전시관, 이야기학교, 숲속학교(교육연구시설), 해룡놀이터(물놀이장 및 사계절 썰 매장) 등 교육과 체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삼국유사 테마파크 ⓒ군위군
완성단계에 접어든 군위군 관광 사업이 가축 악취라는 변수를 만나며 군민들과 군위에 고향을 둔 출향인들의 우려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우보면 주민 A씨는 “군위가 노령화되고 생산 인구가 줄어들어 더 이상 농업이 주력이 될 수 없으며 군위군의 미래 먹거리는 관광사업인데 불과 3km거리에 대형 양계장과 기업형 돈사가 들어선다면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군위 군민 전체 미래 희망을 뺏어가는 것이며 악취와 가축폐수로 아무도 찾지 않는 군위가 될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