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2017년 도입한 ‘희망 택시’ 이용객이 1년 사이 6배 가까이 크게 늘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환영받는 제도로 정착했다.

화천군에 따르면 2017년 3곳에 불과하던 운행 마을은 지난해 연말 18곳으로 크게 늘었고 도입 당시 236회에 불과하던 운행횟수 역시 지난해 894회로 급증했다. 탑승인원 역시 같은 기간 490명에서 1,932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희망택시는 대상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 5일, 1일 왕복 1회 원칙으로 운행하며, 탑승 주민은 이동거리에 상관없이 편도 1,400원의 기본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미터기 기록 요금과의 차액은 화천군이 택시회사에 지급한다.
희망 택시 지원 사업이 실효를 거두자 대상 마을은 버스 정류장과 거리가 700m 이상 떨어져 있고, 별도의 노선이 없는 교통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대상 마을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희망 택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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