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궁 유도탄 포대 사진 ⓒ공군본부 자료실
공군은 지난 18일 발생한 천궁 유도탄 비정상발사가 정비요원들의 케이블 분리 및 연결 절차를 미준수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21일 밝혔다.
천궁 유도탄 비정상발사는 지난 18일 오전 10시38분 경 연간 계획정비 일정에 따라 천궁유도탄의 발사대 기능을 점검하던 중 발생했다.
공군은 유도탄 비정상발사 직후 작전사령부 감찰안전실 조병수 이사관을 단장으로 국방과학연구소, LIG 넥스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련기관 참여하에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단을 구성해 현장조사와 관련자 진술, 모의시험 및 검증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해당 정비작업 시에는 유도탄에 연결된 작전용 케이블을 분리하고 시험용 케이블을 연결한 후 점검을 실시해야 하나, 정비요원 간 의사소통이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작전용 케이블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사대 기능 점검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점검용 노트북을 통해 입력된 발사 신호가 유도탄까지 공급됐고, 유도탄은 발사된 후 자동폭발 시스템에 의해 약 3.5초만에 공중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사고원인이 규명됨에 따라 천궁 유도탄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비정상발사와 관련된 인원들은 규정에 따라 문책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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