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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1.15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및 시민화합을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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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1.15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및 시민화합을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

시민 3만 여명 운집, 특별법 제정 한 목소리, 이강덕 시장, 서재원 의장, 삭발로 특별법 제정 강력 촉구

▲포항 11.15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및 시민화합을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 모습ⓒ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이강덕<사진 왼쪽> 포항시장과 서재원 시의회의장이 삭발식을 강행하고 있다.ⓒ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 2일 오후 2시 열린 '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에 시민 등 3만여명의 구름인파가 몰려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하 범대위)」는 이날 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및 시민화합을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만 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강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과격하게 진행됐던 과거 집회와는 달리 평화롭고 차분한 가운데 진행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결의대회는 시민 호소문 및 대정부 촉구 결의문 낭독, 시민구호 제창, 국민청원 참여 퍼포먼스, ‘우리의 소원은 특별법’ 노래 제창, 소원풍선 날리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우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과 시민이 지진당시의 공포와 지진으로 인해 이웃이 떠나가는 슬픔을 나타내며, 국민들과 대통령께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시민호소문 발표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발표된 결의문에서는 피해시민과 포항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지진피해배상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우리의 소원은 특별법’ 노래 제창, 소원풍선 날리기 등으로 시민들의 하나된 의지를 표현했다.

특히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국민청원 20만명 달성을 위한 퍼포먼스를 통해 적극적인 청원 참여를 호소하는 한편 행사장 내에 국민청원 안내부스(4개소)를 설치, 참가자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안내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지진의 아픔을 잊지 않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지진피해 사진전’과 함께 시민들의 소원을 담는 ‘소원지 보드판’도 설치해 정부를 향한 시민들의 바람을 표현하는 자리를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이 삭발식을 갖는 등 포항지진의 피해회복 및 재건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이강덕 시장과 서재원 의장은 삭발식 후 시민들과 함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강한 염원을 거듭 천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하는 최일선 시장으로서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깊이 고려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일어나는 일에 있어서 오로지 시민을 위하고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밝혔다.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대공, 허상호, 김재동, 공원식 위원장도 함께 단상에 올라 특별법 제정 및 포항지진 피해 배상을 위한 범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앞으로 국민들과 정부, 국회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범대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윤모(여,46,포항시 북구 우현동)씨는 “오늘 결의대회에 참여한 포항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진의 아픔을 딛고 희망찬 포항의 미래를 염원하는 모습에 가슴 뭉클했다”며 “우리의 외침이 반드시 특별법 제정이라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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