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양학공원 조성사업 조감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17일 양학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포스코 부지에 대해 비공원시설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 포항시는 양학공원 조성사업과 관련(본보 4월10일자, 4월12일자, 4월16일자),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포스코 부지에 대해 포스코와 포스코노조,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 수용해 비공원시설(아파트부지)에서 제외키로 결정하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본보는 지난 4월 10일, 12일, 16일 등 모두 3회에 걸쳐 포항시 양학공원 조성사업의 각종 의혹과 문제점을 보도한바 있다. 이는 포항 지곡일대의 인근 주민들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시민단체의 잇따른 의혹제기와 반대여론이 불거지자 포항시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경우 청송대를 비롯한 영일대, 행복아파트 등의 녹지는 그대로 존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포항시는 양학공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관련,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와 인근 주민들, 시민단체는 포항시의 큰 용단에 '환영'의 입장을 전하며, “포항시 양학공원 조성사업이 큰 잡음없이 원만히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