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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와 달 복지센터 아름다운 선행...어르신들에게 '추억의 기차여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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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와 달 복지센터 아름다운 선행...어르신들에게 '추억의 기차여행' 선물

"기차 생전 처음 타본다. 소원을 이뤘다"

▲포항 해와 달 복지센터 어르신들이 포항역에서 기차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독자제보

포항 소재 한 복지센터 원장이 사비를 들여 거동이 불편한 45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추억의 기차여행을 떠나는 아름다운 선행이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북 포항시 오천에 위치한 해와 달 복지센터 고성선 원장은 지난 16일 복지센터에 거주하는 45명의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자를 포함 직원들과 함께 추억의 기차여행을 떠났다.

어르신들 중에는 거동이 불편해 활동을 전혀 못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휠체어까지 준비하며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했다. 또 음식과 구운계란 등을 손수 준비해 어르신들이 여행 중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추억의 기차여행을 함께한 자원봉사자 A씨는 “어르신들이 너무나 즐거워하셨고, 몇몇 분들은 기차를 처음 타본다“며 ”추억의 기차여행을 선물한 고 원장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처음 기차를 타신 어르신들이 신기한 듯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독자제보

최원식(94) 할아버지는 “죽기 전 기차한번 타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뤘다”며 사비까지 들여가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고마운 마음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했다.

추억의 기차여행을 선물한 고 원장은 “많은 비용을 들인 것도 아닌데 계속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기차여행에 도움을 준 포항역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어르신들을 위한 좋은 선행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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