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태항 봉화군수가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지난 17일 리황조 창건기념축제인 덴도 축제에 참석자들과 향을 피우고 있다. ⓒ경북 봉화군
경북 봉화군이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베트남 뜨선시를 방문해 봉화베트남타운 협력 등에 나선다.
엄태항 봉화군수를 단장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리황조 창건기념축제인 덴도 축제 참석을 시작으로 민간분야에서의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봉화군은 현지에서 이용상 국제 심포지엄을 갖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관련 교수들이 대거 참석 ‘한국 내 베트남 리황조 후손’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하며, 오래된 역사적 뿌리와 공통점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군은 베트남 리황조 후손의 유적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직계후손들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며 “리황조 후손인 이용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증진 및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 뜨선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시작으로”면서 “국제교류의 핵심사업인 베트남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연내 자매결연협약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리왕조 6대 황제의 아들 이용상은 화산 이씨로 대한민국에 정착한 후 그의 후손들이 봉화에 거주하기 시작해 13세손 이장발의 충효를 기리기 위해 봉화군 봉성면에 충효당이 건립됐다.
현재 충효당은 현재 문화재자료 제466호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장발의 유허비에는 이용상의 이름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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