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산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 반대 결의문 채택 후 ⓒ고령군의회
최근 불법의료 폐기물로 물의를 일으킨 아림환경 소각장 증설에 대해 고령군의회가 29일 증설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고령군의회는 이날 제252차 임시회에서 나인엽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다산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어떠한 이유에서든 불법은 찬성 할 수 없으며,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아림환경 문제를 더 이상 묵과 할 수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고령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전국각지의 병원에서 나오는 감염위험이 있는 폐기물, 인체적출물, 주사기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폐기물이 다산면으로 몰려들고 있고 현재의 소각시설 주변 지역이 심한 악취로 구토를 유발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산면 주변의 공단과 함께 환경이 날로 오염돼 점점 더 살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이 시기에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인아림환경의 병원폐기물 소각장 증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나인엽 고령군의원은 “다산면은 개발제한구역이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하고 낙동강 변 습지는 흑두루미 등 철새 도래지로 이름이 나 있는 청정 지역이므로 다산면 일원의 환경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고 혐오시설과 유해 환경으로부터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폐기물 소각장 불법 행위를 강력히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소각장 증설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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