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청 전경ⓒ독자제보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포항시 일부 청년회와 자생단체 등의 체육시설 운영비리가 포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청림운동장을 비롯한 송도동 일부 체육시설의 운영 비리를 시발점으로 수년간 수면아래 감춰져 있던 일부 청년회와 자생단체들의 해묵은 비리가 곳곳에서 시한폭탄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현재 해도동과 오천 등의 체육시설에 대한 추가 비리제보가 이어진 상황으로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체육시설이 아닌 다른 위탁시설의 운영비리까지 확산될 조짐이 강하게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포항시 체육시설에 대한 민간단체의 위탁운영 비리는 여타 지역의 추가 제보까지 이어지며 포항시 전역으로 사태는 확산되고 있으며 조만간 이에 대한 사법기관의 수사와 포항시의 회계감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지역사랑주민협의회(이하 지주협)는 “자생단체라는 명분을 달고 뒷거래를 하며 사리사욕을 챙기는 그릇된 생각과 봉사를 떠나 큰 벼슬처럼 주민들 위에 군림하며 나 하나쯤은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들은 이제 버려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주협 이동학 사무국장은 “이번 사태를 통해 일부 자생단체와 청년회 등 해묵은 비리들은 모조리 척결돼야한다”며 “이들의 비리로 인해 자생단체 전체가 욕을 먹어서는 안 된다. 포항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이런 비리들부터 뿌리뽑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모든 체육시설에 대한 회계감사를 준비 중이며, 허술한 운영에 대한 문제점들을 모두 확인해나가겠다”며 이번 체육시설 등의 위탁운영 비리를 척결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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