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시장 원창묵)가 군(軍)과 손잡고 시의 도시 미관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어낸다.
시는 이를 위해 36사단과 1군지사에서 미술을 전공한 장병 15명을 선발하고 지난 달 디자인 협의를 거쳐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일은 도심과 학교의 낡은 담장을 벽화로 산듯하게 디자인해 미적 요소를 가미한 ‘군(軍)과 함께하는 벽화사업’을 계획, 추진하면서 비롯됐다.
우선 올해는 우산초등학교를 비롯해 원주여자중학교와 통일아파트 등 총 3곳의 428m 구간의 담장을 아름다운 벽화로 채색한다.
우중충한 담장이 밝은 색조를 띄면서 한 폭의 야외 작품으로 거듭나면서 행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생활의 활력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과 함께하는 디자인원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45개소에 벽화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원주 시민들은 청정하고 건강한 도시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고 치악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이내믹 원주의 비전도 직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와 도심에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서 함양 및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