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 쓰레기산ⓒ박정한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전국적인 환경이슈로 떠올랐던 방치폐기물 쓰레기산을 금년 내 전량처리를 목표로 본격 처리에 나섰다.
의성군 지난 4월 16일 입찰공고를 통해 이달 13일 업체 계약을 완료했고 오는 6월 14일경 선별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6월 17일부터 선별작업을 통해 본격적인 폐기물 반출을 예정했다.
군은 군비 14억원을 예비비로 세우고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 국비 24억원, 도비 12억원을 확보하고 이행보증금 3억원을 포함한 53억원의 예산으로 ‘방치폐기물 선별 및 처리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폐기물이 이동해서 쌓이는 악순환을 방지하고자 현장에서 선별 파쇄 등을 통해 재활용 상태로 가공, 반출을 조건으로 추진하며 이 폐기물로 인한 2차적 환경오염 차단을 목적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폐기물 발생에서부터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돼야 하겠지만, 우선 우리지역에서부터 신속한 처리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단밀면 생송리 소재 폐기물재활용업체에 야적된 17만톤의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화 재를 최소화하고 침출수의 유출을 차단해왔다.
이 사업장은 지난 2008년 폐기물재활용업으로 허가, 운영하면서 2014년부터 행정처분 17회, 고발 7회 등이 반복되는 사이에 폐기물 17만톤을 야적했다.
의성군은 이번 용역으로 2만6천톤의 폐기물을 우선 처리할 계획이며, 추가 예산으로 국비 68억원을 예정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나머지 폐기물도 신속하게 처리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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