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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만났지만...투자논리에 침상코크스공장 끝내 광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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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만났지만...투자논리에 침상코크스공장 끝내 광양행

환경 및 노후설비 개선 3조원 투자 외 인조흑연음극재 공장 블루밸리산단에 11월 착공, 이차전지연구센터 등 약속받아

▲이강덕 포항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포스코 신규 투자와 관련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밝히고 있다.ⓒ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과 포항과의 상생 방안을 논의했지만 침상코크스의 광양투자는 끝내 돌리지 못했다.

이강덕 시장은 21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총 3조원의 신규 투자약속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서운함 감정은 숨기질 못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은 최정우 회장에게 포스코케미칼 침상코크스 공장의 광양 증설투자에 대한 섭섭함을 밝히고 포항 건립을 재차 요청했지만 최정우 포스코회장은 경제성 논리를 들어 이를 거절했다.

최 회장은 “침상코크스 제조시설을 광양에 증설하면 1천억원이면 되지만 포항에 신설하게 되면 4천억원을 투자해야 한다"며 포항신설 불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포항블루밸리산단에 8만2500㎡(2만5천평)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착공식을 오는 11월 중 가지고 오는 2022년경 준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21년까지 철강펠릿 등 환경 및 노후시설 개선투자에 3조원을 투자하고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짓겠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포스코가 환경 및 노후시설 개선에 1조700억원의 투자를 밝힌데 비해 약 2조원 가량 늘어난 규모이며 구미에 뺏긴 이차전지소재 관련 공장의 연구센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성과로 평가됐다.

이밖에 이강덕 시장은 블루밸리공단의 투자초석 차원에서 10만평 규모의 구입과 벤처밸리 데이터센터를 시민체감지역에 건설을 요청했으며 최 회장은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최정우 회장은 제철소내 원료야적장을 사일로공간에 저장보관이 가능토록 시설을 정비하고 발전소 정비에 3천억원과 펠릿 분야 4천500억원 등의 투자 계획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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