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 1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21.94%p 감소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법인 103 개사 중 99개사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31%, 21.9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본부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 99개사(유가 33, 코스닥 66)의 매출액은 21조7512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억4700만원, 0.02%p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또한 2조1069억3300만원으로 3519억6000만원, 14.31%p 감소했고 순이익은 1조5824억7000만원으로 4448억900만원, 21.94%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0.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87%, 24.78%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매출액이 3.28%,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05%, 27.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사무소는 유가증권 시장은 이익비중이 높은 상위기업들의 실적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리수 감소세를 시현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내 실적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는 영업익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포스코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555억8100만원 0.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34억4800만원 18.06%, 순이익은 975억6400만원 12.60%의 두 자리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048억4100만원 1.23%, 영업이익은 1096억2600만원 11.85%, 순이익은 2887억8600만원 37.59% 모두 감소했다.

최상위 2개사를 제외할 경우 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의 매출액은 0.81%(445억원) 증가와 이익감소폭이 개선됐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운수장비, 기계, IT부품 업종의 실적호전과 흑자전환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폭 확대의 영향으로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두 자리수 증가세를 시현한 것으로 분석됐다.